요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정부 정책 중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 바로 그 때! 이런 책을 접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1인 가구, 그리고 특히 앞으로도 1인 가구로 사는 것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초보에게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주요 내용은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 1인 가구도 넓은 신축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행정규칙 상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최소 주거 면적은 4.3평일 뿐이다
- 1인 가구는 부동산 세에 있어 억울할 수밖에 없다, 절세를 할 것이라면 신중하게
- 현재 정부의 정책은 1인 가구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라는 명제를 고려하지 않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에 밀레니얼 세대의 아파트 구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 안정적 직장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최근 급등했거나 호재가 많기로 소문난 지역의 매물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장
- 차익 실현해서 더 안좋은 아파트로 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 것, 결국은 비싸진 아파트를 팔아 비싼 아파트로 가는 것
- 아파트 구매 희망자에게 종잣돈이란 아파트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금
- 투자와 생활을 분리하라
- 5~10년은 유지할 수 있어야 손해는 안 봄
- 수입이 전혀 없어져도 아파트를 정상적인 가격에 팔 수 있는 기간만큼은 버틸 수 있고,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자유를 저당잡히지 않는 조건을 갖췄다면 그 때가 아파트를 살 때
- 주식도 아파트도 가격이 쌀 때는 사람들이 사지 않는 법이다. 가격이 올라야 서로 기회를 놓치는 것이 무서워 배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 청약가점제는 1인가구와는 무관하며 부동산 정책은 지나치게 복잡하므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면 본인의 아파트 구입 계획과 연관있는 것만 체크하자
- 모두가 같은 집을 살 필요는 없다, 정서적인 집의 구분을 생각해보자 (이사 나가고 싶은 집과 이사 들어가고 싶은 집/머물고 싶지만 떠나야 할 집과 떠나고 싶어도 사정상 머물러야 할 집)
-1인 가구가 안정적인 아파트를 사는 건 투기가 아니라 투자여야 한다. 투기는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 전세든 월세든 지금 사는 집이 내 집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곳에서 사는 기간 역시 우리의 소중한 인생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유보하지 않길
아파트 구매 프로토콜 6단계
step1. 현금흐름을 확보하라
월급은 디폴트가 아니다, 월급이라는 현금줄이 막혔을 때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알아봐야 한다.
step2. 살(buy,live) 수 있는 아파트를 사라
대출 상환금까지 포함하여 현금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1인 가구의 경우 미래보다는 현재에 조금 더 큰 점수를 줄 것을 권장한다.
step3. 써도 되는 빚과 쓰면 안 되는 빚을 구분하라
주택담보대출이 무조건 써도 되는 빚은 아니다. 2억원이 넘는 대출은 대부분 집을 팔기 전까지는 갚기 어렵다. 1인 가구의 대출은 줄일 수 있을 때까지 줄여야 한다. 상환 계획도 없는 영끌이나 종잣돌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얻는 빚은 쓰지 말아야할 빚이다.
step4.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국가와 여론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 폭락 뿐 아니라 폭등 때도 국가가 개입한 과거를 잊지말 것, 따라서 내가 사는 아파트가 내가 살기 좋아 산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step5. 가격 등락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폭락과 회복기엔 구매자가 주도권을 건축붐과 침체기엔 판매자가 주도권을 잡는다. 일단 거주용으로 아파트를 샀다면 10년 동안은 세금 때문에라도 팔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적어도 한 번의 상승기와 하락기를 겪을 것이며, 따라서 이렇게 오래 갖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대출금을 어떻게 활용하고 갚아나갈지가 중요하다.
step6. 등기를 마친 그날부터 팔 생각을 하라
어떤 일이 벌어지든 일단 계획을 갖고 있자, 즉 팔지는 않겠지만 이런 경우엔 팔면 되겠다는 정도의 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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