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보드게임 이스케이프룸
평소 방탈출을 좋아하던 사람으로써, 이런 보드게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해볼 생각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집에 있는 일이 많다 보니 가족끼리 한번 해볼까 싶어서 구매해봤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는데?'라는 생각
상단의 패키지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의 구성물들이 있다.
각 테마별 봉투는 방탈출로 비교했을 때 각 방의 테마와 동일하다. 즉 한 봉투마다 하나의 테마를 다루며, 하나의 스토리를 다룬다. 내가 구입한 이스케이프룸1의 경우에는 프리즌 브레이크, 바이러스, 비밀의 아즈텍신전, 공포의 놀이공원 총 네 개의 테마가 들어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암호해독기는 한 테마의 한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저 네 개의 구멍에 키를 꽂아서 챕터를 클리할 수 있다. AA 건전지 3개가 들어가며, 저 빨간 버튼을 누르면 60분의 시간이 활성화되며 긴박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암호해독기는 하나인데 우리가 플레이하는 테마마다 다른 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그 순서대로 답을 판단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무슨 알고리즘인지...
더 이상은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실제 방탈출과 비교해보자면 스토리적인 측면은 당연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문제의 개수도 방탈출에 비하면 적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가격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는 꽤나 방탈출을 보드게임의 형식으로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방탈출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오락거리로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헷갈린 부분이라 플레이하실 분들께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종이는 그냥 뜯으면 된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고 한참 고민했던 기억에 남겨본다ㅠ
코리아보드게임즈 이스케이프 룸 방 탈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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