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소울 [뻔하지만 신선한, 잔잔하게 물들이는]
머큐리오
2021. 1. 28. 22:19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간 것 같다
요즘 영화관은 띄어앉기도 하고 공연장처럼 방역 조사를 제출하고 입장하는데 낯설더라
용산 CGV로 보러갔는데 소울 개봉 기념으로 피아노가 있었다
어떤 남자분이 치고 있었는데 역시 피아노치는 남자는 멋있다 싶었다
영화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굉장히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신선한 아이디어와 깔끔한 기승전결로 풀어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인사이드아웃'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깔끔하다는 면에서 인사이드아웃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아니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그랬을지도...
신선한 설정을 부여하고 그 설정을 무리없이 소개하며 써먹은 걸 보면서 참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뭔가 대놓고 감정을 때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물들이면서 울림을 남겨주는 그런 영화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별점 ☆☆☆☆☆☆☆☆★★ 8.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