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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왜 또 나와...? Part 1. 해리 윙크스

요즘 EPL 팀 경기 중 계속 팔로우하고 있는 팀이 두 팀이 있는데 당연히 하나는 내가 응원하는 '아스날'이고 다른 하나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이다. 그런데 최근 답답한 두 팀의 경기를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대체 저 선수는 감독이 왜 쓰는 거지?'하는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바로 아스날의 윌리안과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이다.

두 선수 모두 뛰는 걸 볼때마다 '저 선수는 대체 장점이 뭐지', '저 선수한테 뭘 기대해야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수들이다. 그런데 꼬박꼬박 교체 투입이 되니 속이 터질 수밖에...그래서 이들의 출전기록과 팀의 성적을 한번 살펴보고 싶어졌다.

속 터지는 두 선수...

먼저 토트넘 팀 자체의 기록을 살펴보자

 

 

12월 경기부터 최근 경기까지 토트넘 팀 자체의 기록은 6승 3무 6패, 승률 40%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만 봐도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

이제 그러면 윙크스가 출전했을 때의 기록을 살펴보자

 

 

12월 경기부터 최근 경기까지 윙크스가 투입됐을 때 팀의 기록은 5승 2무 3패, 승률 50%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잉? 윙크스가 출전했을 때의 기록이 더 좋네? 그런데 여기서 하나를 더 들여다보면 특이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해리 윙크스가 선발로 출전했을 시, 토트넘은 4승 2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에,

 

 

교체로 출전했을 시, 1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1승마저도 약체 브랜트포드라는 걸 감안하면...윙크스는 선발출전을 시키지 않는 이상, 경기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수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만한 영향력은 확실히 기대할 수 없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리 윙크스가 선발로 나왔을 때의 상대가 비교적 약체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 토트넘 중원 구성에 믿을만한 선수가 호이비에르 하나라, 그 선수에게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고 있고, 시소코든, 윙크스든 대체할만한 자원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말하지만 축구는 기록의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이건 그냥 재미로 해보는 분석임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하지만 윙크스를 볼때마다 속터지는 건, 교체 투입됐을 때의 그의 폼 때문에 더 임팩트가 강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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